[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 '금액'의 김앤장·'건수'의 광장…호황 누리는 법률자문 시장

입력 2021-09-30 14:40   수정 2021-10-15 16:05

이 기사는 09월 30일 14:40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09월30일(14: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앤장법률사무소(김앤장)가 올해 3분기에도 인수·합병(M&A) 법률자문 시장 왕좌를 지켰다. 김앤장을 뒤쫓는 M&A 자문 명가 광장은 거래 건수 기준으론 김앤장을 따돌리며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

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애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과정에서 법률자문 부문(발표기준) 선두는 김앤장이 차지했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김앤장은 총 54건, 21조4071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6건, 14조726억원에 달하는 거래에 참여한 점과 비교할 때 올해 M&A시장 호황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김앤장은 3분기 조(兆)단위 '빅딜'이었던 국내 1위 보툴리눔톡신 제조업체 '휴젤' M&A(1조7000억원)에선 매각 측인 베인캐피탈을 자문했다. 배달어플리케이션 점유율 2위업체 '요기요(딜리버리코리아)' 거래에선 인수 측인 GS리테일·퍼미라·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자문했다. 이외에도 미국 스타벅스 본사를 자문해 1조3000억원 규모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매각을 돕고 MBK파트너스의 두산공작기계 매각(2조4000억원)을 자문하는 등 3분기 대형 거래에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인수 측과 매각 측을 모두 자문했던 남양유업 거래가 예기치 못한 '파국'을 맞으며 집계되지 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M&A자문 강자 광장은 총 14조632원 규모, 58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2위에 올랐다. 거래 건수 측면에선 선두 김앤장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조6961억원 규모를 자문한 점 대비 두 배 가까운 규모의 거래를 도맡았다. 3분기 넷마블의 2조5000억원 글로벌 빅딜이었던 소셜카지노사 '스핀엑스' 인수에서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국내 로펌 중에선 유일하게 거래에 참여했다. 휴젤 거래에선 김앤장을 상대로 인수 측인 GS컨소시엄을 자문했고, 이마트의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인수를 도왔다.

3위와 4위는 각각 태평양과 세종이 차지했다. 태평양은 딜리버리히어로의 '요기요' 매각을 자문했고, 폐기물사 이도 경영권 매각을 맡았다. 세종은 BHC의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 GS리테일과 IMM PE 컨소시엄의 펫프렌즈 인수에서 자문을 제공했다. 당근마켓의 3조원 투자 유치 과정에서도 당근마켓을 도와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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